아침이 춥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지 용산의 아침 출근은 더 춥다
포항의 지진에 수능 연기에 어수선한 날이다
추위까지 찾아오니 세상이 어지럽다
어제는 운동부하 심전도인 줄 알고 무심코 키오스크에서 카드 결제하는데
할부 개월 수를 묻길래 뭐야!! 하며 일시불 눌렀다
영수증이 나왔는데.. 그야말로 "헐~~~"
뭔가 잘못됐다
30만 원이다.. 의료보험 전혀 적용되지 않는 그야말로 환자부담 100%
운동부하 심전도가 이리 비싼가???
창구로 가서 확인했다
운동부하 초음파란다..
심전도만 하는게 아니라 초음파란다
내가 잘못 봤다.. 처음부터 그리 검사 예약되어 있었다
서울대 병원으로 옮기기 전에는 이런 검사받아보지 않았다
세브란스나 백병원에서 심전도만 했다
의사께서 하라고 했으니 해야한다
서울대병원 시스템이 그러니 따라가야지..
힘들게 걷고 뛰고 바로 초음파 검사하면서 숨을 끊고 참으려니 힘들더라
꽤나 헉헉거린 거 같다..
이상 없이 환절기를 보내야 하니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자
통증은 없었으니 별 이상 없겠지..
스트레스받지 말고..
형과의 재산 문제 잊어버리자..
안 준다는데 싸워 뺏기도 창피한 노릇이쟎아
안 베풀면 할 수 없지..
돌아가신 부모님 욕되게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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