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하고 셋이서 토요일 강릉을 다녀왔다
전기차 뽑았으니 다녀야 한다며 아들이 아침 일찍 왔다
멋진 차를 몰고 서울 <--> 양양 고속도로로 또 동해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까지 가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교동짬뽕이라는데 애들한테는 감동적인지 모르겠지만
중식을 잘 먹지 않는 우리한테는 별맛 아니다
오죽헌 공용주차장에서 급속충전 해보고 커피 마시러 간다
강릉의 유명한 커피공장인 테라로사에 갔다
사람은 꽤나 많은데 조금 소란스러운 분위기더라
드립커피를 마셨다
과테말라 원두였는데 뒷맛이 달았다
요즘은 아프리카 원두는 덜 찾게 된다
신맛이 싫은가 보다
테라로사 주변의 소나무.. 보호수란다
올라오면서 하조대 들려서 등대 구경한다
파도치는 하얀 물거품이 카푸치노 스팀 거품 같다
전기차에 적응하려면 꽤나 자주 놀러 다녀야겠다
90%까지 충전하면 420킬로 운행하니까
30% 에서 13,000원에 충전해서 다닐 수 있으니 연료비는 꽤나 절감된다
다만 놀러 다니느라 먹는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겠지...
그래도 주말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