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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책 - 나의 완벽한 장례식

by 해슬기 2026. 4. 7.

 

이 작가분 프로필이 별로 없다

책에 소개된 그대로다

젊은 분 같은데 글의 전개가 편하고 마지막에 여운이 남는다

 

책의 플롯이 산만하지 않고 적당히 긴장감을 주며 한 번에 다 읽게 된다.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한 영혼과 유령의 느낌 또는 차이랄까?

 

유령은 뭔가 무섭고 으스스한 빌런?

영혼은 유령보다 덜 무섭다?(이건 아닐 게고)

 

암튼 죽은 자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종합병원 내의 24시간 편의점에서 마주치는 영혼들과의 혈투가 아니라

그들의 되돌리고 싶은 일이나 미련을 해결해서 갈 곳으로 편히 보내지는 내용이다

 

죽은 자들이 구천에 떠도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미련이 남아 이를 꼭 마무리하고 싶어서다"라고 표현했다

 

죽기 전에 마무리 못한 일들을 챕터별로 나누어 전개한다

키우던 고양이가 문을 열고 나오지 못하면 안 되니 미용실 쪽문을 열어달라는 미련

강아지가 죽어서 자기를 사랑한 주인을 못 만나고 갈 수 없어서....

학폭을 일삼던 학생이 친구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죽어서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미련...

치매 아내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매일 들려서 사놓은 국거리와 반찬을 전해 달라는 부탁...

17살에 가출한 편의점 사장의 어머니가 딸한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나는 모습...

 

죽음 이후를 가볍게 터치한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젊은 작가답게 무겁지 않게 전개했다 

 

"미련 없이 마무리 잘하고 떠난 분들은 꿈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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