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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노부부의 대화

by 해슬기 2025. 9. 5.

기차 타기 전부터 무척 말씀이 빠른 할머니었다
할아버지를 몰아붙이는 느낌이다

기차 안에서 말씀이 조금 분명히 들리는데
평상시 하는 말투인가 보다

헌데 할아버지를 존경한다거나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배우자로서의 품위조차 무시하는 말투다
하대한다고 해야 하나???

나도 늙어가는데 저렇게 무시당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데...
아내는 안 그렇겠지만
가령, 경제적 능력이 모자라면 무시당하겠지
또 살면서 굉장한 잘못을 저질러 용서받지 못한다면 그러하겠지
늙어서 거동 힘들고 인지능력 떨어지면 또한 힘들겠지

 

나이 먹어 가는 게 힘들구나
아내나 자식들한테 무시당하며 산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
건강 챙기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자
저 노 부부처럼 흉하게 늙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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