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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함께

우리딸 힘내라~~

by 해슬기 2026. 3. 18.

딸이 2개 프로젝트를 맡아서 무척 힘들어한다

오죽 힘드면 병원에서 쉬라고 2주 진단 내어줄 정도이니...

 

2주 쉬고 월초 복귀했지만 여전히 일이 힘들어한다

외로움에 인종차별까지 겪나 보다

남자친구가 일에 직접 도움은 못주지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니  

고맙다..

 

어제는 엄마가 한 1주일 왔으면 한다길래 한 달도 괜찮다고 말했다

당장 가려니 비행기표도 없고 있는 날은 250만 원 이상이다

 

항공료야 그렇다 치고 엄마가 가서 음식이라도 해주고 곁에서 응원해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5월 말에 만나는데 조금만 참아보겠단다

3주만 버티면 되는데 결과를 내놓아야 하나보다

 

부모가 되어서 딸이 저리 힘들어하는데 가서 좀 편히 쉬게 해주지도 못하고

제대로 끼니 챙겨주지도 못하는 마음 많이 아프다

 

아내는 나 챙기느라 딸이 저 정도인데 챙겨주지 못해 내심 많이 괴로워한다

3주만 버티길 기원한다

 

나 닮아서 완벽한 결과물을 내놔야 하니

딸도 그래서 힘든가 보다

설렁설렁해도 다 지나간다고 위로한다

고과점수 한해 못 받으면 어쩌냐 하고 토닥여준다

 

해마다 잘해서 급여인상 잘 받았는데 올해 미치지 못할 거 같은 마음 때문에

점점 더 스트레스받나 보다

 

딸아~

인생 길다

한해 부족하다고 전체 망치지 않는단다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마라

조금 부족해도 세상 돌아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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