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아들, 며느리, 딸 모두 직장을 다니므로 짧게 파타야에서 5박 즐겼다
여행에 목적을 규정한다면 호캉스다
아이들이 다 커서 각자 가정을 꾸리면 모두 모여
일주일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 작년부터 계획하였다
그냥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 먹고, 마사지받고 쉬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짐가방 올려놓고 바로 좀티엔비치 쪽 뿌펜으로 갔다
노을 지는 해안가를 보고자 서둘렀다

여러 번 다녔지만 가격이 많이 올랐다
맥주도 마시면서 태국 첫날의 설렘을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보냈다
식구들이 맛있어한다
둘째 날
수영장에서 오전을 보낸다

오후는 뜨거우니 오전에 사람 없을 때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내와 물놀이한다

오후에 마사지받으니 개운하다
아들과 며느리 또 딸은 처음이라 무척 좋아한다
마사지 후 나온 망고밥이 기가 막히게 맛있네..

셋째 날
오늘은 진리의 성전 투어다
아침 든든히 먹고 볼트로 차 불러서 간다
미리 한국에서 입장권 구입했으니 온라인 접수창구에서 바우처 보여주면 된다

투어 전 진리의 성전 배경으로 한 컷
목조건축물인데 아직도 짓고 있다
불교, 힌두교 등 토속신앙까지 신이란 신은 다 모셔져 있나 보다
태국인들이 손끝이 야무진지 무척 정교하고 사실감 있다


제또 국숫집에서 점심
가성비 최고다
아내와 길옆 마사지에 들려서 200밧짜리 발 마사지를 받았다
가성비 좋은데 아내는 종아리가 아프단다
빅씨에 가서 어부사탕(?) 좀 사고 과자 이것저것 샀다
아내는 코끼리 바지, 치마도 샀다

힐튼호텔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 즐기는 시간
34층 여기를 건너뛰면 서운하지
애들이 무척 좋아한다
해변이 다 보이고 해질 무렵 바닷가도 사진 찍기 바쁘다
헌데 벌써 3년째 다녀간 거 같은데 아직도 1+1 행사한다
센텀 6층에서 초밥 먹고 복잡한 길을 볼트 불러 호텔 도착 하루 마무리...
넷째 날
오전에 아들 내외는 수영장에서 놀고 아내 딸과 같이 근처 카페를 왔다
전날도 왔었고 이틀연속 온다
빵도 맛있고 분위기가 서유럽 풍이다


디카페인 서브가 되니 나로서는 굳~이다
호캉스 여행이 별 건가
이렇게 여유롭게 카페투어도 괜찮지

오후에 마사지받고 저녁은 두짓타니 호텔 더 베이에서 김사장 내외와 같이 했다
고마운 분들이다
다섯째 날
각자 시간을 보낸다
며느리가 어제 받은 발마사지 얘기 듣더니 가고 싶다 해서
아들과 셋이 200밧짜리 발 마사지를 받았다
가성비 좋다고 좋아한다

마지막 저녁이다
더 스카이 갤러리라는데 미리 예약금 넣고 예약했다
헌데 밖이라 벌레가 특히 날파리 같은 게 영 신경 쓰인다
음식은 왜 이리 매운지
한 번에 나오지도 않고 그래서 주문도 시차를 두고 해야 하니..
아무튼 즐거운 식사였다

차량이 많을 시간대에 호텔로 돌아오는데
의도치 않게 시티 투어를 했다
워킹스트리트를 통과하지 못하니 기사께서 요리조리 골목을 돌아가는데
주변이 죄다 바였다
옷차림하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 어려운 사람들이 앞에 보이니
애들이 신기한가 보다
우리 호텔 32층 루프탑에 올라 칵테일 마시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한다

여섯째 날
뒹굴다가 체크아웃하고 짐 보관하고 스벅에서 커피 한잔에 시간 보낸다
한국에서는 스벅 불매 중이니 태국에서 마시자 하고...
점심을 유니짜장 유명한 중국집에서 해결하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는다
여자들도 아로마 받다가 타이 마시지 불가피하게 받는다
다들 아로마보다 만족해한다
가격이 만족도와 비례치 않네...
차가 와서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했고
딸 젖어서 말린 여권으로 무사히 통과
한국서도 문제없이 통과해서 이번 여행 마무리....
둘이서 다닐 때와 다르다
별거 아니지만 챙겨줘야 하니 피곤하다
마지막날 허리가 삐끗해서 고생이다
어제 통증의학과 가서 치료받으니 좀 나았는데
아내는 감기몸살에 태국서 아들이 사준 약을 먹었는데도 귀국해서도 여전히 빌빌이다..
딸아이 1주일 있는 동안 챙겨줘야 하니 더 힘들게다
힘내자~~
멋진 여행이었다
파란 하늘이 눈에 선하네..
아들, 며느리, 딸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