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유로움을 찾아..

골프이야기

by 해슬기 2006. 11. 24.

 

 

필드에 나가면 탁 트인 경관이 상쾌하다

어쩌다 나가더라도 숨을 크게 들여마실 여유가 생긴다

 

공을 몇개 치느냐 하는 셈은 나하곤 거리가 멀다

몇개 쳐서 타수를 줄이자고 하는 욕심은 집착이다

 

그런거 없이 되는대로 공 잃어버리면 버리고

슬라이스나면 나는가보다 하고 쳐야지 괜히 돈들여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비싼돈 들여서 열 받으려면 공치지 말아야 하겠지

그냥 재미로 120타 나오면 어때.. 남에게 피해 적당히 주면 되쟌아

 

아 물론 같이 쳐주는 사람이 무진장 이해심 많아야 겠지..

그렇쟌으면 서로 싸운다

 

일전에는 나보다 조금 못치는 사람하고 갔었는데

내가 100~115 칠때 140 근처니 완전 비기너도 그 정도는 아닐텐데..

 

천천히 즐기면서 치시라고 많이 여유를 주었다

뒤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야 그보다 신선 놀음이 어딨어...

 

다행스러운건 아직 성수기 초입이라 많이 오지는 않았더군

그런데 어딜가나 한국사람 참 많더라..

 

앞조는 일본, 뒤 는 한국, 아니면 앞 뒤 다 한국인들이더라

그래도 굿샷 외치며 즐거운 시간 보내니

사무실서의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게 된다

 

파5 에서 이븐파도 해보고.. 성과가 있었다

버디한번 제대로 해볼량으로 욕심내면 힘들어가 더블보기로 마감하니

맘대로 않되더라

 

누가 말했다지..

'자식하고 골프는 맘대로 않된다고...

 

저 넓은 페어웨이에 내가 친공은 왜 자꾸 오비야...

인생도 그럴까??

 

오비나는 인생이 아름답지 않을거란 학습효과를 늘 인지하니

오늘도 오비나지 말고 옳은 길 페어웨이를 지나는 하루가 되자..

 

'여유로움을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번 드라이버를 바꾸다  (0) 2007.01.18
관악산 등산  (0) 2007.01.15
소양강다목적댐 수문 연 모습  (0) 2006.08.07
현경과 영애 복각 음반 사다  (0) 2006.07.24
제주 스카이 힐 골프장  (0) 2006.05.15